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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류고고학과의 세부전공은 문화인류학과 고고학으로 나뉜다. 첫째로 문화인류학은 전 세계 여러 민족의 생활양식인 문화와 그들이 생활하고 있는 지역의 생활구조 등을 사회과학적 방법으로 비교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 연구대상은 문화의 개념과 변동 등을 다루는 문화이론을 비롯하여 가족, 친족, 혼인, 사회조직, 경제체계, 정치조직과 법질서, 종교, 퍼스낼리티, 언어, 예술, 환경 등 인간생활의 모든 측면을 포괄한다. 둘째로 고고학은 과거 사람들이 남긴 유적이나 유물을 통해서 그것을 남긴 사람들의 문화와 역사를 밝히며 복원하는 학문이다. 문헌기록이 없는 선사시대를 연구하는 유일한 학문이지만 최근에는 문헌기록이 부족한 역사시대를 연구하는데 있어서도 그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고고학은 연대측정을 비롯하여 최첨단 과학이 동원되는 대단히 과학적인 학문이며 연구 자료는 물질자료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밝히고자 하는 것은 그러한 물질자료 속에 숨어있는 인간의 행위와 사고이다.
국제화 추세에 발맞추어 세계 각 지역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의 필요성은 급증하고 있다. 비교문화연구의 훈련을 쌓은 문화인류고고학과 졸업생들은 지역연구전문가로서 각종 연구소, 발굴전문기관, 국제기구, 외교 관련 기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다. 특히 해외시장 개척에 따라 무역 분야에서도 인류학 전공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아울러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소멸되어 가는 유형, 무형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 분석, 연구, 전시, 교육하는 박물관이 점증하고 있는 추세인 바 이들 박물관에서는 고고학 분야와 문화인류학 분야의 전문 인력을 가장 필요로 하고 있다. 지방자치제의 실시에 따라 각 지역의 문화재에 대한 수집과 관리, 연구에 있어서도 많은 전문 인력이 필요하며, 본 학과 졸업생은 문화센터, 문화관광기획자, 문화기획사, 지자체 학예사, 행정기관 등의 문화전문가로 진출할 수 있다.
준학예사자격증